핸드백 선물 안해준다며 물에 뛰어든 아내

국제 / 백민영 / 2015-06-23 11:19:13
  • 카카오톡 보내기
아내 구하러 들어간 남편의 반전 행동에 주위 사람들 깜짝 놀라
핸드백을 선물 안해준다며 물속으로 아내가 뛰어들었다. [사진=tnews]

(이슈타임)백민영 기자=남편이 핸드백을 사달라는 부탁을 거절하자 강물로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한 아내의 소식이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매체 사우라는 23일(현지시간) 중국 산둥성 밍유강에서 일어난 황당한 자살 소동을 전했다.

경찰은 아직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이 핸드백을 사주지 않은 남편으로 인해 강물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여성의 투신장면을 본 사람들은 빨리 나오라고 재촉했지만 그녀는 약 20여 분 동안 차가운 물 속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고 경찰이 던진 구명 튜브도 거절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경찰은 아내의 구조를 위해 남편에게 설득을 요청했다.

하지만 남편은 그저 다리 위에 서서 "물에서 나와, 빨리 나와"라고만 소리 질러 주위의 눈총을 샀다.

경찰의 설득에 넘어간 남편은 강물에 뛰어들었고 이후 충격적인 사실이"발생했다.

물속에 있는 아내를 남편이 "질식사" 시키려 했던 것이다.

다급히 현장을 지켜보던 경찰들은 중재를 위해 나섰다.

경찰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된 아내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은 나를 항상 폭행한다"며 "단순히 핸드백 때문에 자살 소동을 벌인 것이 아니다. 남편이 항상 자살을 강요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아내의 증언에 따라 남편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다른 폭행 혐의가 없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핸드백을 선물 안해준다며 물속으로 아내가 뛰어들었다. [사진=tnews]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