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공화국 미녀 여검사', 장군 진급
- 국제 / 박혜성 / 2015-06-13 12:12:41
'소장' 해당하는 '3급 법무 국가고문관' 임명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크림 공화국 미녀 여검사'로 유명한 나탈리야 포클론스카야가 '장군' 계급을 달았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포클론스카야에게 '3급 법무 국가고문관' 직급을 부여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3급 법무 국가고문관은 공무원에게 군대식 계급을 부여하는 러시아 관직 제도상 '소장' 계급에 해당하는 고위직이다. 포클론스카야가 35세인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일이다. 승진 이전 포클론스카야는 대령 계급에 해당하는 '선임 법무 고문관'직에 있었다. 이번 승진 인사는 그녀가 크렘린궁으로부터 절대적인 신임을 얻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포클론스카야는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이 러시아 연방에 병합된 직후인 지난해 5월 새 연방 공화국의 초대 검찰총장에 임명돼 화제를 낳은 바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첨예한 갈등 와중에 우크라이나 측의 보복이 두려워 남자 검사들도 고사한 크림 검찰 수장직을 겁 없이 맡았기 때문이다. 포클론스카야는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집권 세력을 강하게 비난하는가 하면 친 러시아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축출을 '반헌법적 쿠데타'로 규정하는 등 친러 행보를 이어왔다. 또한 현 우크라이나 정부가 그녀에게 '국가 반역죄'를 적용하며 수배령을 내리자 그녀는 잡아갈 테면 잡아가라며 자신의 사무실 주소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크림 공화국 미녀 여검사'가 장군 계급장을 달았다.[사진=vn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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