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성추행한 케냐 교사 126명, 교원 자격 영구 박탈
- 국제 / 박혜성 / 2015-06-11 18:03:52
케냐 교원관리위원회 "제명된 교사들 명단 일반 공개 방안 검토 중"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케냐에서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무려 126명의 교사들이 교원 자격을 영구 박탈 당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아프리카 현지 매체들은 케냐 교원관리위원회(TSC)가 대부분 성추행 혐의가 인정돼 전국교원명부에서 명단이 삭제된 이들 교사는 더는 교편을 잡을 수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TSC의 가브리엘 렌고이보니 위원장은 앞으로 성추행으로 제명된 교사들의 명단을 매년 일반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케냐 아동복지단체(CWS)는 이번 결정에 대해 환영의 의사를 밝히면서도 미래의 아동들이 성범죄에 재차 노출되지 않도록 검찰이 이들 교사를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성폭력 교사에 대한 이번 TSC의 영구 자격박탈 결정은 지난 2011년부터 2014년 사이 성범죄를 저지른 교사들의 명단을 작성해 이루어진 것이다. 당시 TSC는 해당 교사들에 대해 직무정지 후 전근시키는 가벼운 처벌을 내리는 데 그쳐 학부모들의 비난을 산 바 있다. 앞서 지난 2010년에는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1000명 이상의 케냐 교사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직무정지 등 조치를 받기도 했다.
케냐의 교사 126명이 학생 성추행 혐의로 교원 자격을 박탈당했다.[사진=Gboo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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