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엘론 머스크 CEO, "우주 인터넷 세상 건설하겠다"

국제 / 박혜성 / 2015-06-11 11: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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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공간에서 인터넷 접속 가능케 하는 계획 관계부처에 제출, 승인 대기 중
엘론 머스크가 우주 공간에서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만드는 계획을 준비 중이다.[사진=TED]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유명 기업인이자 발명가,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엘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머스크 CEO가 우주 공간에 수천 개의 위성을 띄워 지구 전역뿐 아니라 우주 공간에서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케 하겠다는 계획을 지난달 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계획은 4000여 개의 소형 저가 위성을 우주에 띄운 뒤 인터넷 신호를 지구로 전송, 가장 외진 오지를 포함한 지구 전역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머스크 CEO는 향후 이 시스템을 확장해 화성과 같은 지구 바깥 우주에서도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WP는 머스크 CEO가 자신의 이러한 노력을 "우주에 인터넷 세상을 건설하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고도 전했다. "

그는 지난 1월 시애틀의 "시애틀 센터 피셔 파빌리온"에서 열린 한 비공개 행사에서 이런 우주 인터넷 구상을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한 바 있다.

머스크 CEO는 FCC에 제출한 계획서에서 다음해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뒤 5년 안에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WP는 이전의 많은 기업가들이 기술 또는 비용적 문제로 종종 실패했던 이런 구상을 머스크 CEO가 실현할지 주목된다면서 만약 성공한다면 스페이스엑스는 컴캐스트, AT"T 등과 맞먹는 거대 인터넷 사업자로 변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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