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소년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말 전해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최근 영국 미러 등 외신은 중국의 한 11살 소년이 뇌종양으로 사망한 후 자신의 장기를 환자들에게 기증한 사연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중국 광둥성에 살던 리앙 야오이는 뇌종양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뒤 자신의 장기를 환자들에게 기증했다.

야오이는 9살에 뇌종양을 겪고 투병생활을 했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시한부로 인생을 마치게 됐다.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엄마에게 "세상에는 위대한 일을 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들처럼 저도 위대한 소년으로 기억되고 싶어요"라는 뜻을 전한 뒤 장기 이식을 유언으로 남겼다.

야오이는 수업 도중 장기 기증을 하면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잊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그는 세상을 떠났고 장기이식 수술이 끝나자 그를 위해 의사들은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야오이는 "제가 죽어도 장기를 이식하면 저는 죽지 않고 세상 어딘가에서 살아 있는 거에요"라는 말로 부모와 의료진을 위로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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