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 교수 "외계인은 유기생명체 아닌 고도지능의 기계"
- 국제 / 권이상 / 2015-06-07 18:31:07
외계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사이버 인간'의 등장 예언
(이슈타임)권이상 기자=우리가 외계인의 신호를 탐지하는 날이 온다면 그것은 실제론 인간과 같은 유기 생명체의 것이 아니라 고도의 지능을 갖춘 기계로부터 나온 것이 될 것이라고 영국 왕실 천문학자 마틴 리스(72) 교수가 주장했다. 리스 교수는 영국 첼턴햄과학축제 강연에서 자신이 외계생명체 신호를 학수고대하는 입장은 아니다 며 외계지능생명체탐사(SETI)를 통한 신호가 잡힌다면 그것은 유기체보다는 기계로부터 오는 것일 가능성이 훨씬 크다 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기체는 우주나 다른 행성들에서 생명을 유지하는 데 물리적 제약이 있지만 기계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우주 탐사는 인간이 아닌 기계에 의해 이뤄질 것인 만큼 앞으로 수세기안에 우주를 지배하는 지능은 기계가 될 것 이라고 그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우주사적으로 봐서 유기체적 생물(beings)이 존재하는 시간은 아주 짧은 것이며 앞으로 수십억년은 기계가 우주를 차지하게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지구에서도 모험심이 강한 소수 인간만이 지구를 떠나 태양계 식민지화에 나설 것인데 그 인간들은 과학기술을 활용, 인간이 살 수 없는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문명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로운 행성이나 위성에서 이뤄지는 이러한 사이버 적응 은 결국 인간이후(post-human) 시대 를 여는 게 될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그는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를 설립한 엘런 머스크 같은 미친 모험가들 때문에 금세기 말이면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우주에 사는 인간들이 생길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의 자손들이 (우주 생태계에서 생존할 수 있는) 유전자 적응에 성공하는 행운을 누리기를 빌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리스 교수는 앞으로 50년 정도면 모든 태양계 생명체의 유전자 지도가 기계에 의해 만들어지고 일부 사람들은 이를 따를 것 이라며 외계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사이버 인간 의 등장을 예언했다.
외계인의 신호를 탐지한다면 그것은 고도의 지능을 갖춘 기계일 가능성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텔레그래프 마틴 리스 교수[사진=텔레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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