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쯔강 침몰 여객선, 세월호처럼 무리하게 증축해

국제 / 권이상 / 2015-06-03 22: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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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에 걸쳐 76.5m까지 늘려
중국 양쯔강에서 침몰한 여객선 둥팡즈싱호가 세월호처럼 무리하게 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신화망]


(이슈타임)권이상 기자=중국 양쯔강에서 침몰한 여객선 둥팡즈싱호가 세월호처럼 무리하게 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현지 시간) 중국 신화망(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여객선은 당초 60m로 설계됐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76.5m까지 늘리는 등 무리하게 증축한 사실이 확인됐다.

선박을 증축한 이유와 안전 검사를 제대로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선박이 회오리바람의 원인으로만 침몰하지는 않을 것이다 며 여객선 자체에 문제점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고 분석했다.

안타까운 대목은 사고 여객선의 선장이 기상 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운항하다가 초대형 참사를 초래했다는 점이다.

한편 이번 사고로 탑승객 456명 가운데 14명이 구조됐으며 410여 명에 대한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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