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펠탑 인근서 활동한 전문 소매치기 일당 검거

국제 / 박혜성 / 2015-05-31 11:51:29
  • 카카오톡 보내기
"현금 많이 갖고 다니는 아시아 관광객 주로 노려"
에펠탑 인근에서 전문적으로 소매치기를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NBC news]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프랑스 파리 에펠탑 주변에서 조직적으로 소매치기를 해온 일당이 체포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르피가로는 최소 2년 전부터 관광지인 에펠탑과 베르사유궁 주변에서 활동해 온 루마니아 소매치기 일당 7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여름방학 등 관광객이 많은 계절에는 소매치기로 1인당 하루 4000유로(약 490만원)까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들은 3∼4명의 작은 무리를 이뤄 이동하고 모자와 가방을 착용해 관광객으로 위장하기도 했다.

또한 에펠탑 전망대에 표를 사서 올라가기도 했다.

이들은 역할을 분담해 관광객의 지갑을 털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일당 가운데 한 명이 관광객의 관심을 끄는 사이 다른 범인은 가방 등에서 지갑이나 스마트폰을 슬쩍 빼내고 또 다른 공범이 훔친 물건을 넘겨받아 현장을 뜨는 식이다.

관광객의 주위를 끌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는 체하거나 길을 막기도 하고 일부러 시간이나 관광정보를 묻기도 했다.

이들은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니는 아시아 관광객을 소매치기의 주요 표적으로 삼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