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신호로 움직일 수 있는 로봇팔…"인생 제 2막이 열렸다"(영상)

국제 / 백재욱 / 2015-05-28 15: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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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이상의 센서와 26개의 관절

(이슈타임)윤지연 기자=한 남성이 영화 속에나 등장할 법한 최첨단 로봇팔을 선물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한 대학 연구팀이 26개의 관절을 가진 로봇팔 개발에 성공해 시험착용까지 마쳤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 응용물리 연구소가 개발한 로봇팔은 100개 이상의 센서와 26개의 관절을 가지고 있다.

조그만 물건도 손으로 집을 수 있는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로봇팔은 100개 이상의 센서와 26개의 관절을 가져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하다.[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 로봇팔이 사용자의 생각대로 움직인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10대 시절 전기 사고로 두 팔을 잃고 혼자 생활하고 있는 레스 보(Les Baugh)에게 이 로봇팔을 최초로 시험 착용하기로 결정했다.

뇌 신호를 로봇팔에 보낼 수 있도록 레스의 팔에 남아있는 신경을 꼼꼼하게 체크한 연구팀은 그에게 필요한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후 100개 이상의 센서와 26개의 관절로 움직이는 로봇팔을 갖게 된 레스는 자기 생각대로 움직이는 팔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입으로 요리를 하고, 입으로 반려견에게 먹이를 주던 그에게 선물된 인생 2막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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