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로 '바비 인형'의 삶을 살아야했던 26살 여성

국제 / 백재욱 / 2015-05-27 16: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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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옷 선택하는 자유도 누려보지 못해
안젤리카 케노바는 어머니에 의해 강제로 바비 인형의 삶을 살아야 했다.[사진=데일리메일]

(이슈타임)김미은 기자=최근 해외에서 바비인형을 똑닮은 외모로 주목받고 있는 한 여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은 바비 인형과 닮은 외모와 비현실적인 몸매를 지닌 안젤리카 케노바(Angelica Kenova, 26)의 사연을 소개했다.

케노바는 러시아 모스크바 모델 출신으로 E컵 가슴과 20인치의 개미 허리로 마치 바비 인형이 걸어다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인간 바비 인형 이라 불리는 케노바의 화려한 이면에는 불행하게도 안타까운 이야기가 있다.

바비 인형의 날씬한 몸매, 금발 머리, 아름다운 옷을 좋아한 케노바의 어머니는 딸 케노바에게 전 세계 소녀들의 우상인 바비 인형처럼 똑같이 되라 고 강요했다.
그녀에게는 어떠한 자유도 없었다.[사진=데일리메일]

그녀의 어머니는 케노바의 인형 몸매를 만들기 위해 개인 트레이너와 전문적인 영양사를 고용해 10대였던 캐노바에게 계획된 식단과 함께 일주일에 다섯번, 하루 2~3시간의 혹독한 운동을 강요했다.

공주처럼 입어야 한다는 부모의 지시에 따라 캐노바는 엄마 없이는 쇼핑을 할 수 없었고 자신의 옷을 선택하는 자유도 누리지 못했다.

또 집 밖에 다니는 것을 꺼려했던 그녀의 부모 때문에 케노바는 혼자 외출하지 못했으며 지금까지 남자친구도 만나본 적이 없다고 했다.

부모에 의해 통제된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 그녀는 나의 모습이 현실과 적합하진 않지만 부모님을 떠나 독립적인 삶을 살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다 며 바비 인형을 만들기 위해 나에게 오랜시간 돈과 시간을 투자한 부모님을 화나게 하는 것이 두렵다 라고 말해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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