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로 심장 멈춘 개 살려낸 소방관

국제 / 백재욱 / 2015-05-19 11: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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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조금씩 뛰기 시작하는 심장
소방관이 심폐소생술로 개를 살렸다.[사진=데일리메일]

(이슈타임)김대일 기자=화재 현장서 심장이 멈춘 강아지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을 살려낸 소방관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 리틀 헐튼(Little Hulton)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전해진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데일 체토(Dale Chetto)는 화염 속에 뛰어들어 사람들을 구출하던 중 개집에 갇혀 있던 작은 강아지 6마리를 발견했다.

데일 체토는 이를 악물고 불길 속 강아지에게 다가갔지만 안타깝게도 가까스로 2마리만 구조했다.

8개월 정도 된 어린 강아지들은 그의 손 위에서 심장이 멈춘 채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

그 순간 데일 체토는 즉시 강아지들을 눕히고는 5분 동안 쉬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잠시 뒤 멈춰있던 강아지들의 심장이 조금씩 뛰기 시작했다.

데일 체토는 심장박동이 느껴지자 인공호흡 대신 산소마스크를 씌웠다. 강아지들은 점점 스스로 호흡을 하며 눈을 떴다.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크리스 화이트헤드(Chris Whitehead, 42)는 작은 생명을 구하려고 4명의 소방관이 모여들었다 며 죽은 줄 알았던 강아지가 눈을 뜬 순간 나도 모르게 가슴이 벅차올랐다 며 감격했다.

한편 심폐소생술로 살아난 강아지 2마리는 곧바로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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