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우주국, "'오징어 로봇'으로 목성 위성 탐사한다"
- 국제 / 박혜성 / 2015-05-15 15:36:57
"오는 2020년 목성 위성 유로파 탐사 예정"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로봇을 이용한 목성의 위성 유로파 탐사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나사는 미래 우주 탐사를 위한 혁신적인 구상을 밝히며 오징어 로봇 연구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사는 오는 2020년 이후 목성의 4대 위성 중 두 번째로 가까운 유로파를 탐사할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처음 발견한 유로파는 100㎞ 두께의 얼음 아래로 대부분 바다로 덮여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로파의 경우 달과 화성보다 거리가 멀고 수중 탐사를 하려면 태양광을 이용하기 힘들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나사는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촉수를 겸비한 부드러운 몸체를 가진 오징어 로봇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로봇은 오징어와 같이 수중을 헤엄칠 수 있으며 센서를 갖춘 촉수로 자기장을 끌어들여 물을 수소와 산소로 전기분해하면서 자체적으로 에너지원을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몸체에 발광하는 인공 피부를 적용해 어둠 속에서도 주위를 환하게 밝히며 관측할 수 있다. 코넬 대학 연구팀은 "오징어 로봇이 유로파의 바다에 있을지도 모르는 생명체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사가 오징어 로봇을 이용해 목성의 위성을 탐사할 것으로 알려졌다.[사진=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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