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 아빠가 보낸 생일카드 16년만에 받아
- 국제 / 백민영 / 2015-05-14 10:13:47
암투병 중이던 아버지 죽음 예감하고 아들에게 미리 편지 보내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자신이 죽기 전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생일 카드를 남기고 떠난 아빠의 사연이 누리꾼들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지난 12일 30번째 생일을 맞은 크리스벤로이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엄마가 전해준 세상에서 하나 뿐인 선물을 자랑했다. 그 선물이란 바로 생일축하 카드였다. 생일 선물로 축하카드를 받는 것은 평범한 일이다. 하지만 이 카드는 16년 전 크리스벤로이의 아버지가 죽기 전에 그에게 보낸 것이다. 그의 아버지는 1999년 암투병 끝에 결국 크리스벤로이를 두고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죽음을 예감했던 아버지는 30살이 될 아들을 위해 생일 카드를 남긴 것이다. 이 카드는 그의 아내가 간직하고 있다가 30살이 된 아들에게 전달해줬다. 크리스벤로이는 "카드를 본 순간 돌아가신 아버지가 마치 내 곁에 있는 듯 했다"며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벅찬 감동과 행복감이 들었다"며 즐거운 내색을 감추지 않았다.
16년 전 세상을 떠났던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생일편지를 남겼다. [사진=ChrisBenRoy 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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