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러시아, 국기 무늬 옷 입었다가 '국기 모독 논란'"
- 국제 / 박혜성 / 2015-05-12 17:33:00
"국기가 아니라 3색으로 이뤄진 옷을 입었을 뿐이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2015 미스 러시아'가 국기 모독 논란에 휩싸였다. '미스 러시아' 소피아 니키트추크는 최근 화보 잡지 '스톨리니크'의 표지를 장식했다. 그런데 니키트추크가 국기를 모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 속 니키트추크가 알몸에 러시아 국기를 연상케 하는 천을 둘렀다는 게 이유다. 표지에는 흰색과 파란색 그리고 빨간색으로 이뤄진 천을 몸에 두른 소피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잡지사가 위치한 예카테린부르크 주민들은 이미 현지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검찰이 조사에 착수하지 않았지만, 일부 매체들은 검찰이 표현의 적법성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예측했다. 니키츠추크는 현지 매체에 '나는 애국자'라며 '만약 국기였다면 절대 입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잡지사 관계자는 또한 '솔직히 주민들의 청원이 뭘 의미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니키트추크는 국기가 아니라 3색으로 이뤄진 옷을 입었을 뿐이다'라고 맞섰다. 그는 '5월호는 2차 대전 승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가 어째서 국가 상징을 모욕했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항의가 쇄도하자 잡지사는 니키트추크의 복장을 기존의 3색에서 선홍색으로 변경했다.
미스 러시아가 러시아 국기 무늬 옷을 입었다 '국기 모독' 논란에 휩싸였다.[사진=Reinas univer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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