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영웅은 가까운 곳에"…암투병 소년 위해 슈퍼맨 코스튬한 경찰
- 국제 / 백민영 / 2015-05-11 15:07:19
왕복까지 3일 걸렸지만 그 이상의 가치 있었다 밝혀
(이슈타임)백민영 기자=한 경찰이 암투병 소년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11시간의 거리를 '슈퍼맨' 복장으로 달린 사연이 전해졌다. 온라인 미디어 투데이닷컴 등 외신은 지난 7일(현지시간) 림프암과 싸우는 브라이스 쇼틀과 한 경찰관의 아름다운 우정을 보도했다. 브라이스는 종양으로 인해 배가 부풀어 올라 학교에 다닐 수 없었다. 또한 화학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야만 했다. 이 어린 소년이 무척 외로워한다는 소식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미국 텍사스 주의 경찰관 데이먼 콜은 이 소식을 듣자 자신의 딸을 떠올려 브라이스를 돕기로 했다. 데이먼의 딸이 브라이스와 같은 나이였기 때문이었다. 아이들을 위해 영웅으로 변신하는 봉사단인 '영웅, 경찰 그리고 아이'에 속한 그는 때마침 브라이스가 슈퍼맨의 팬이라는 사실을 알고 슈퍼맨 코스튬을 한 채 깜짝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브라이먼과 데이먼은 차로 무려 11시간 떨어진 장소에 살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거리도 데이먼의 착한 마음을 꺾지는 못했다. 생각지도 못한 큰 이벤트에 브라이스는 연신 감탄사를 외치며 투병으로 인한 고통을 말끔히 날렸다는 후문이다. 데이먼은 '왕복 시간까지 합쳐 꼬박 3일을 썼지만 이번 방문은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며 '나는 부자도 아니고 유명인도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암투병 소년을 위해 슈퍼맨 복장으로 11시간을 운전한 경찰이 있다. [사진=영웅, 경찰 그리고 아이(Heroes, Cops, and Kids) 페이스북]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