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 유전자 염기 서열 분석 통한 최적의 맞춤 치료법 탐색 임무 수행 예정
(이슈타임)박혜성 기자=IBM의 슈퍼컴퓨터 '왓슨'이 암환자의 유전자 정보 분석을 통한 암 치료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IBM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월드 오브 왓슨' 행사에서 왓슨을 활용한 암 치료 프로젝트에 미국 내 14개의 암 치료센터가 참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암 환자의 유전자 정보와 각종 의학보고서, 연구논문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환자별 맞춤 치료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프로젝트에서 왓슨은 환자들의 유전자 염기 서열을 분석해 가장 좋은 치료법이 어떤 것인지 찾아내는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노스캐롤라이나 라인버거 종합 암센터의 노먼 샤플리스 소장은 '환자의 유전자 염기 서열 정보에 최신 임상실험 결과를 접목해 적절한 약을 처방하는 것은 놀랄 만큼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지 기술을 이용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그럼으로써 환자들의 치료 가능성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 IBM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왓슨은 방대한 양의 자료를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컴퓨터 시스템으로 지난 2011년에는 미국 텔레비전 퀴즈쇼 '제퍼디!'에서 인간 퀴즈왕들을 물리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