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커다란 구멍 생기며 물이 감쪽같이 사라져
(이슈타임)김대일 기자=호수의 물이 하루아침에 사라져 버리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오리건주의 한 호수에 얽힌 놀랍고 신비로운 사연을 보도했다.

문제의 호수 대부분의 날들은 일반적인 호수와 같은 평화로운 풍경을 유지한다고 한다.

하지만 겨울이 되면 갑자기 미스터리한 현상이 벌어져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바로 커다란 구멍이 생기면서 물이 감쪽같이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호수가 있는 윌라멧 산림(Willamette National Forest) 관계자 주드 맥휴 (Jude McHugh)는 이 현상에 대해서 호수에 커다란 구멍이 생기면서 물이 다 빠져나갔다 고 간단하게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지질학자들은 실제로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지질 학자들은 호수의 물이 빠져나가는 것이 화산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리건주가 화산 지형이기 때문에 이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학자들은 아마 호수 아래에 용암이 지나간 후 그 자리가 그대로 굳어 터널 형태 가 남았을 것이라 추측했다.

바로 그 터널이 배수관 역할을 해 물이 모두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을 당황하게 만든 것은 빠져나간 물의 행방이었다.

학자들은 많은 양의 호수 물이 몽땅 빠져나가는데 그 물이 어디로 가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해 호수의 미스터리 가 풀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맥휴는 앞으로 이 부근에 도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홍수를 만날 수도 있다며 확실한 것은 없지만 도로를 내고 공사를 할 때 이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