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머니에게 자신의 음악 들려주는 뮤지션(영상)
- 국제 / 백민영 / 2015-05-04 13:34:29
알츠하이머 앓는 어머니 위해 노래 부르는 아들
(이슈타임)백민영 기자=미국의 음악가 조 플렐리(33)는 자신의 열정팬 한 명을 잃어가는 중이다. 그의 어머니가 알츠하이머에 걸려 조금씩 기억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조는 이런 어머니가 계신 요양원을 방문해 자신의 노래를 들려준다. 조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는 모자의 아름다운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어머니는 발병 초기 "혼란스럽다, 내가 누군지 잘 모르겠다"며 불안해한다. 조는 "다 괜찮아질 거다"는 말을 하며 어머니에게 뽀뽀를 한다. 곧이어 경쾌한 기타 소리와 아들의 노래가 시작되고 어머니의 얼굴에는 금세 미소가 피어난다. 조가 올린 영상은 알츠하이머를 앓는 어머니와 아들의 사랑이 깊게 느껴진다는 평과 함께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중이다. 하지만 조는 "어머니는 더는 내 음악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글을 붙여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게 만들었다. 대학교수였던 조의 어머니는 알츠하이머가 발병한 사실을 알고 스스로 사직했다. 자존심이 강해 사람들이 자신을 우둔해졌다고 생각할까봐 걱정스러웠기 때문이다. 해당 영상에는 조에 대한 격려의 댓글이 계속 달리는 중이다.
치매 어머니에게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는 뮤지션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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