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도 아기의 손길 거부하지 않아

(이슈타임)권이상 기자=2살배기 꼬마 소녀가 새끼 캥거루를 안아 주는 사랑스러운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에 있는 파충류 공원(Reptile Park)에서 찍힌 2살 아기와 새끼 캥거루의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의하면 보라색 원피스를 곱게 차려입은 아기가 조심스럽게 새끼 캥거루에게 다가간다.

캥거루는 아기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은 채 움직이지 않는다. 이에 아기는 자신보다 키가 조금 더 큰 캥거루를 살포시 안아준다.

갑작스러운 포옹에 서로 쑥스러웠던 것일까? 아기와 캥거루는 서로 시선을 회피하며 어쩔 줄 몰라한다.

잠시 뒤 아기가 먼저 용기 있게 다가가 캥거루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준다. 캥거루가 무심한 듯 자리를 떠나려고 하지만 아기는 포기하지 않고 졸졸 쫓아간다.

자연스럽게 교감하는 아기와 캥거루의 모습에 절로 엄마 미소가 지어지는 따뜻한 영상이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