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섭취시 암 유발하는 맹독성 제초제 ＇아세토클로르＇ 검출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중국산 딸기에서 맹독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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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26일 슈퍼마켓과 농원, 도매시장 등에서 딸기 샘플 8개를 구해 조사한 결과 맹독성 제초제 성분인 아세토클로르 성분이 과다 검출됐다고 29일 보도했다.

아세토클로르는 대량으로 섭취하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제초제 성분이다.

베이징농학원 연구진들은 샘플을 조사한 결과 아세토클로르 성분이 ㎏당 0.09㎎에서 0.367㎎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연합 기준인 0.05㎎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조사에 쓰인 딸기는 베이징 근교에서 재배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가 나간 후 베이징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까지 딸기 소비가 급감하면서 딸기 재배 농가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고있다.

슈퍼마켓에서 ㎏당 40위안(약 7000원)까지 하던 딸기를 지금은 4위안에도 사려는 사람이 없다고 시장 관계자는 전했다.

베이징시 당국도 파문이 커지자 보도 경위 조사와 함께 딸기에 대한 질량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세계에서 딸기 재배가 가장 많은 국가로 매년 경작면적이 13만330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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