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회원에 요한 바오로 4세, 빌 클린턴 등 있어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구술기록집 '들리나요'의 영문판 미국 배포에 명문 사교클럽 '켄터키 커널'이 동참하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26일(현지시간) 'Can You Hear Us'의 북미주 배포를 담당하는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e역사관'은 켄터키 커널 펜실베이니아 주 지부와 구술집 배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1813년에 생긴 '켄터키 커널'은 지역사회나 주, 연방 등에 공헌한 사람에게 현질 켄터키 주 지사가 수여하는 영예이다.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등 전 미국 대통령들의 이름과 윈스턴 처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등의 이름도 회원으로 올라와 있다.

이번 MOU 체결로 위안부 구술집은 미국 주류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에 일본의 여성 인권 탄압을 더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켄터키 커널 펜실베이니아 주 지부는 다음달 2일 '켄터키 더비 디너 모임'에서 위안부 구술집 배포를 계획하고 있다. 이곳에는 200여 명의 회원과 펜실베이니아 주 정치인들이 참설할 예정이다.

한편 '들리나요'의 영문판은 국무총리 산하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제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의 의뢰로 지난해 1월부터 '미디어 조아'가 완성해 배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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