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 배상 못하겠으면 무릎 꿇어 사과하라 요구
(이슈타임)백재욱 기자=길거리에서 실수로 부딪힌 할아버지를 무릎 꿇리는 것도 모자라 뺨까지 때린 중국 여성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실수로 부딪혀 자신의 아이폰을 떨어뜨린 할아버지를 비 오는 날 바닥에 무릎 꿇게 한 여성이 논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푸젠성 샤먼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할아버지는 '아이폰6 플러스'를 들고 거리를 걷고 있던 한 여성과 실수로 부딪쳤다.

이 과정에서 아이폰이 바닥에 떨어졌고 액정이 산산조각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성은 할아버지에게 배상을 요구했지만 할아버지는 '수중에 가지고 있는 돈이 없다'며 선처를 구했다.

그러자 이 여성은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할아버지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고 '수리비 배상을 하지 못하겠으면 무릎이라도 꿇어서라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비가 내려 땅이 젖은 상태였지만 할아버지는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이 여성에게 사과해야만 했다.

현장에 있던 행인 그 누구도 이 여성의 무개념 행동을 말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시 현장 모습이 찍힌 영상이 웨이보 등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이 여성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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