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긴밀한 공조로 북핵 문제 해결 위한 환경 조성해야＂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중국이 북한 붕괴를 두려워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니엘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중국의 대북 정책에 대해 "중국은 북한에 대해 엄청난 지렛대를 갖고 있지만 동시에 북한의 혼란스런 내부 붕괴를 엄청나게 두려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셀 차관보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아시아 재균형 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중국은 김정은 정권이 이란처럼 핵무장의 길을 포기하도록 하는데 필요한 수준의 압박을 유지하는 절충적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하려면 북한의 일정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북한은 지금 협상을 하려고 하지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가 김정은 정권의 의사결정을 직접 통제할 수는 없지만 환경을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며 "이에 따라 중국과의 협력은 물론 한ㅁ미ㅁ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김정은 정권의 선택지를 좁히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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