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더욱 감사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아이언맨의 연인으로 유명한 미국 여배우 기네스 팰트로가 29달러(3만1400원)로 일주일 식사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한지 4일만에 포기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팰트로는 최근 유명 요리사 마리오 바탈리의 제안으로 저소득층 식품을 지원하는 뉴욕시 푸드뱅크 제도의 홍보와 모금운동 촉진을 위해 이 같은 도전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9달러는 미국 영양보충보조프로그램 대상 가정에 일주일 동안 제공되는 식품 값이다.

그는 자신있게 29달러로 일주일치 장을 본 식재료의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그러나 라임, 고수, 아보카도 등 저칼로리 위주의 식단을 본 네티즌들은 "빵이나 우유, 감자, 파스타 같은 음식을 샀어야 한다"며 지적했다.

팰트로는 결국 "우리 가족은 4일 밖에 버티지 못하고 닭고기와 채소를 (새로 사서) 먹어야 했다"며 실패를 인정했다.

그리고 "29달러의 예산으로 건강에 좋고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는 게 얼마나 어렵던지 며칠 사이에도 생각이 끊임없이 바뀌었다"면서 "이번 경험으로 내가 아이들에게 품질이 좋은 음식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더욱 감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도전에 실패하고나서 LA의 한 식당에서 1인당 85달러(약 9만2000원)의 저녁식사를 하는 팰트로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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