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 전 침몰한 여객선서 발견된 '550억원' 은화
- 국제 / 백재욱 / 2015-04-17 14:42:52
제2차 세계대전 중 아프리카 서해안서 침몰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영국 소유의 증기 여객선이 73년 전 550억원 상당의 은화와 함께 가라앉아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등 현지 언론은 영국의 보물탐사업체가 1942년 침몰했던 배 안에서 발견된 3400만파운드(약 550억원) 상당의 은화를 건져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인도에서 영국으로 향하던 이 배는 영국 소유의 증기 여객선으로 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2년 아프리카 서해안의 영국령 섬인 세인트헬레나(St Helena) 에서 침몰했다. 당시 독일 잠수함 어뢰를 맞고 침몰한 것으로 알려진 배 안에는 승객과 승무원 302명이 타고 있었으며, 3주에 걸친 구조작업에도 결국 104명은 구조되지 못하고 사망했다. 최근 침몰한 배를 탐사하는데 성공한 영국 보물탐사업체 DOS (Deep Ocean Search)는 수심 5000m 아래에 가라앉아 있던 배는 두동강 난 채로 해저모래에 파묻혀 있었다 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최첨단 로봇을 이용해 난파선의 위치를 확보했고, 음파탐지기 자료 등을 통해 은화의 위치도 파악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이번 탐사를 통해 배 안에서 건져올린 은화는 한화로 약 55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며 당시 영국 재무부 소유의 재산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BC는 이 난파선의 탐사 작업이 이미 2013년 9월에 완료됐지만 영국 정부에 의해 발표가 미뤄졌다가 이번에 공개됐다고 전했다.
73년 전 침몰한 여객선에서 550억원의 은화가 발견됐다.[사진=BBC]
수심 5000m에 파묻혀 있던 여객선.[사진=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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