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죄' 美 전 풋볼선수 에르난데스에 종신형 선고

국제 / 백민영 / 2015-04-16 10: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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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검찰 용의자로 지목 받아
살인 혐의를 받던 미국 프로풋볼 선수가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이슈타임)백민영 기자=15일(현지시간)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미국프로풋볼 뉴질랜드 패트리어츠 전 선수 애런 에르난데스가 1급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매사추세츠 주 배심원단이 15일 에르난데스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리고 지난 9개월간의 재판을 종료했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가성방이 인정되지 않는 종신형에 처해져 매사추세츠 주 월폴의 교도소에 수감된다. 항소심이 뒤따를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40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던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2013년 살인 혐의를 받으며 선수 생활이 중단됐었다.

그는 지난 2013년 6월17일 오전 자신의 집 인근에서 정원사이자 보스턴 세미프로 풋볼 선수인 오딘 로이드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에르난데스 약혼녀의 언니와 교제 중이던 로이드는 2일 후 에르난데스 집에서 1.6㎞ 떨어진 공원에서 6발의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에르난데스는 처음부터 검찰 용의자로 지목했다.

로이드의 주머니에서 그의 자동차 열쇠를 발견한 데다가, 에르난데스 집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분석을 통해 전날 에르난데스가 총을 들고 집을 나간 사실도 확인했기 때문이었다.

경찰 체포후 그는 소속팀에서 방출됐다.

최근 에르난데스의 변호인은 그가 범행 현장에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총을 쏜 것은 현장에 함께 있떤 공범이었고 에르난데스는 사건을 목격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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