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길바닥에 그림 그리는 '거리 예술가' 화제
- 국제 / 백재욱 / 2015-04-14 15:44:50
중국 전역 떠돌아다니며 바닥에 모나리자 등 다양한 그림 그려
(이슈타임)윤지연 기자=중국 전역을 떠돌아다니며 바닥에 모나리자 등 다양한 그림을 그리는 일명 '거리 예술가'가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언론 매체 중국청년망은 도로 바닥 위에 모나리자 등을 그리는 총란구이(53)의 사연을 보도했다. 고향이 산둥성 린이시인 그는 젊은 시절 왼쪽 무릎 관절에 악성 종양이 생겨 다리를 절단해야만 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날 이후 그는 가족들에게 짐이 되지 않고자 스스로 유랑자의 삶을 택했고, 어느덧 20여년째 중국 전역을 떠돌아다니며 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 10일 저장성 진화시의 한 번화가에서 그는 바닥에 앉아 꼬박 9시간 동안 모나리자를 그려 지나가던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춰 서게 했다. 그가 그린 그림을 본 시민들은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는 '거리 예술가'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총란구이는 '내 그림을 보고 사람들이 한두 푼 던져준 돈을 모아 생활하고 있다'며 '힘이 닿는 한 전역을 돌아다니며 바닥에 그림을 그릴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지금도 거리를 배회하며 바닥에 다양한 그림들을 그리고 있다.
중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거리 예술가'가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사진=중국 CCTV]
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총란구이의 모습.[사진=중국 CCTV]
총란구이가 바닥에 그린 그림.[사진=웨이보]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