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구하기 위해 빨래 방망이로 악어 물리친 용감한 엄마

국제 / 백재욱 / 2015-04-07 16: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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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악어가 딸의 다리를 물고 물 속으로 들어가
딸을 구하기 위해 악서와 싸운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타임스 오브 인디아]

(이슈타임)백재욱 기자=딸을 구하기 위해 악어와 맞서 싸운 용감한 엄마의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인도 구자라트주 티카리야무바라크(Thikariyamubarak) 마을에서 딸이 악어에게 공격당하자 빨래 방망이로 막아선 엄마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발리(Divali)와 그의 딸 켄타 반카르(Kanta Vankar.19)는 전날 아침 비슈와미트리(Vishwamitri) 강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었다.

평화롭던 그때 딸의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허공에 울려퍼졌다.

깜짝 놀란 엄마의 눈에 거대한 악어가 딸의 다리를 물고 물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엄마는 조금도 망설일 틈이 없었다.

한 손으로 딸의 손을 붙잡고 다른 한 손으론 빨래방망이를 이용해 악어를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화가 난 악어가 자신을 공격할지언정 딸이 악어에게 끌려가도록 둘 수는 없었다.

10여분의 씨름 후 결국 악어가 먼저 항복하고 딸의 다리를 놓았다.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기로 소문난 악어지만 모성애 의 힘을 당해내진 못한 것이다.

어머니 덕분에 심각한 부상을 피한 딸은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한편 인도 산림청 관계자 아쇼크 판디야(Ashok Pandya)는 이전에도 같은 지역에서 악어가 공격한 적이 있다 면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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