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서 아프리카 최초 누드해변 문 열다
- 국제 / 백재욱 / 2015-04-05 11:50:02
여러개의 누드해변 있었지만 인가 받지 못해
(이슈타임)백재욱 기자=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 아프리카 최초의 공식 누드해변을 개장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남아공 남부 콰줄루나탈 주 히비스커스 코스트의 음펜자티 해변에는 100여명의 나체주의자가 모여 역사적인 누드해변 개장을 축하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앞서 히비스커스 코스트 시는 인도양에 면한 음펜자티 해변의 500m에 이르는 구간을 아프리카 최초의 누드해변 으로 승인했다. 지난해 최종 승인에 앞서 현지 주민들이 반대 청원을 제기, 이날 시범 운영 을 전제로 문을 연 음펜자티는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수영객들이 이용할 시설물은 설치하지 못한다. 주민들은 일광욕을 즐기는 나체주의자들이 지역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으나 당국은 나체주의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누드해변의 공식 인가를 얻어낸 남아공자연주의자협회(SANNA)의 세르제 파블로빅 회장은 상기된 목소리로 오늘은 해변에서의 멋진 하루였다. 많은 사람이 왔으며 아무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 좋은 기후에 온화한 바닷물, 놀라운 해변 이라며 전 세계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라고 전했다. 남아공은 케이프타운에 있는 샌디 베이 해변을 비롯해 지난 수십년간 비공식적으로 여러개의 누드해변이 조성돼 있으나 이날 문을 연 음펜자티 해변은 공식적으로 인가받은 아프리카 최초의 누드해변으로 기록됐다. SANNA 회원들은 관음증이나 불건전 행위 등을 금지한 행동강령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약속하고 양쪽에 통나무를 쌓아 경계를 세워 나체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을 발견할 수도 있다는 경고문을 내걸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공식 인가받은 누드해변이 문을 열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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