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인증하라" 일베 기자, KBS 사내 반발에도 정식기자로 발령
- 경제/산업 / 백재욱 / 2015-04-01 15:23:30
 
			
							전국언론노동조합 일베 기자 임용 반대 뜻 표명했지만...
			
			
			     (이슈타임)백재욱 기자=극우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서 활동한 의혹을 받았던 KBS 수습기자가 정식기자로 임용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KBS는 지난달 31일 사내 반발에도 인사 발령을 공지하면서 해당 수습기자를 정사원인 일반직 4직급으로 발령냈다.  해당'기자는 다만 다른 동기들이 보도본부 사회2부로 발령난 것과 달리 취재나 제작 업무가 없는 정책기획본부 남북교류협력단에 파견됐다.  앞서 지난 1월'해당 기자는 KBS에 입사해 수습 교육을 받던 중 '일베'에서 활발히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해당'기자는 일베에 '여직원들이 생리휴가를 가려면 생리를 인증하라'는 내용을 비롯한 음담패설, 여성 혐오 및 특정 지역과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등의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다수 올렸던 것이 KBS 익명게시판에 올라오며 파장이 커졌다.  KBS 기자협회 등 11개 직능단체는 이에 크게 반발해 기자회견을 열고 그의 정식 임용을 반대했다.  더불어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 기자의 정기자 채용에 대해 '두 차례 성명서를 통해 일베 수습기자 임용에 대해 분명히 반대 뜻을 표명했다. 그러나 사측은 일베 기자를 받아들였다'며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KBS 사측은 '문제가 된 수습사원에 대한 평가 결과는 사규에서 정한 기준을 벗어나지 않았다. 외부 법률자문에서도 임용을 취소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와 임용하게 됐다'며 '이번 건을 계기로 채용과 수습제도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입사 전 일베에서 활동했던 수습기자가 KBS 기자 정직원으로 발령됐다.[사진=채널A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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