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땅콩 회항' 탓인가…대한항공 브랜드 가치 급락 '6위→45위'

경제/산업 / 백재욱 / 2015-03-31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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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인 아시아나에게 항공사 브랜드 가치 1위 빼앗겨
대한항공의 브랜드 가치가 급락했다.[사진출처=대한항공 홈페이지]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지난해 말 '땅콩 회항' 사태를 겪은 탓인지 대한항공의 브랜드 가치가 단기간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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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브랜드 가치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대한항공은 브랜드 가치평가 지수(BSTI) 860.0점으로 지난해 종합 순위(6위)보다 무려 39계단 하락한 45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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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경쟁사인 아시아나항공(19위)에게 항공사 1위 브랜드 자리도 빼앗겼다.

아시아나항공은 BSTI 883.9점으로 지난해 종합 순위(22위)보다 3계단 도약하며 대한항공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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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스탁은 '대한항공의 경우 워낙 강력한 악성 이슈에 휘말려 브랜드가치가 어느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음을 고려하더라도 하락 폭이 전례 없이 컸다'며 '시장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며 브랜드 가치도 각종 이슈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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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12월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은 뉴욕 JFK공항에서 마카다미아를 봉지째로 가져온 김 승무원의 서비스 방식이 매뉴얼과 다르다며 기내에서 소란을 피운 바 있다.

또 이륙 직전의 비행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려 기내 서비스 책임자인 박창진 사무장을 내리게 해 이른바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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