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빌려주겠다＂고 꼬드겨 만삭인 15세 소녀 A 양을 불러내

(이슈타임)권이상 기자=미성년 임산부를 강제로 차에 태운 뒤 성추행 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 청소년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서경찰서는 특수강도 성폭력특례법위반 혐의로 박 모군(19)과 김 모군(19)을 구속하고 또 다른 10대 한 명을 불구속 입건 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군 등은 지난 2월 부산 시내 모 은행 앞으로 돈을 빌려주겠다 고 꼬드겨 만삭인 15세 소녀 A 양을 불러냈다.

이들은 A 양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A 양을 차에 태운 뒤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A 양의 배를 쓰다듬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을 시가 100만 원 상당의 A양 스마트폰도 빼앗았다. A 양은 4시간쯤 뒤 경남 김해 인근에서 풀려났다.

경찰 조사 결과 박 군등 3명은 혼자 근근이 생계를 이어오던 A 양이 집값 까지 밀리며 생활이 어렵게 되자 스마트폰 채팅에 나선 것을 보고 접근했다.

경찰은 부산시 범죄피해자 지원 센터에 A 양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는 한편 미혼도 시설도 함께 알아보고 있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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