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범인 다른 성범죄로 교도소에 수감 중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어린 딸 옆에서 자던 엄마를 성폭행하고 도망간 범인이 13년만에 체포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살 딸 옆에서 자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 등)로 양모씨(43)를 검거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2002년 2월 새벽, 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한 주택에 침입해 딸과 함께 자고 있던 정모씨(25)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뒤 현금 3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시 범인을 특정하지 못해 잠정적으로 사건을 종결처리 했으며 현장에서 나온 체액을 채취해 국과수에 보관하고 있었다.

이후 지난 2010년 관련법이 제정되면서 강력사건 수형자 DNA 검색을 진행하던 중 다른 성폭력 범죄로 서울 남부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양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성폭행 사건 공소시효는 15년이었다 며 현재 양씨가 다른 사건으로 형을 살고 있는데 이번에 형이 떨어지면 추가로 살게 될 전망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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