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하려는 남성에게 '점프' 외치며 부추긴 몰상식한 시민들

국제 / 백재욱 / 2015-03-17 10: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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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기는커녕 자살 부추기는 행동으로 비난
고층 건물에서 투신하려던 남성에게 자살을 부추긴 시민들의 행동이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백재욱 기자=한 남성이 건물 옥상에서 투신하려하자 몇몇 시민들이 자살을 부추기는 충격적인 행동을 보였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West Midlands) 주 텔포드(Telford) 시의 고층 건물에서 40대 남성이 뛰어내려 사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남성은 자살을 위해 건물에서 뛰어내리기 위해 난간에 서 있었다.

당시 아래에서 지켜보던 몇몇 시민들이 말리기는커녕 점프 를 외치며 남성의 자살을 부추겼다.

당시 상황을 목격했던 켈리(Kelly.35)는 사람들이 휴대폰으로 촬영하면서 남성에게 점프 를 외쳤다 며 정말 구역질 나는 행동 이라며 몸서리를 쳤다.

지역 당국 관계자는 남성을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도발을 하며 자살을 부추긴 그들의 행동은 정말 충격적이고, 부끄러운 행동이다 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한편 남성의 자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해 악의적인 글을 올린 사람들을 강력하게 처벌할 것 이라며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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