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세계 최초 성기 이식 수술 성공…"비뇨기적·생식적 기능 모두 회복"

국제 / 백재욱 / 2015-03-14 20:17:47
  • 카카오톡 보내기
한 사망자로부터 성기 기증받아 9시간 대수술
한 남성이 성공적으로 성기 이식 수술을 받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세계 최초로 한 남성이 성기 이식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세계 최초로 남성의 성기 이식 수술을 성공했다고 AF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아공 의사들은 3년 전 한 전통 성인식에서 받은 포경 시술이 잘못된 후 자신의 성기를 절단한 21세의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3개월 전 실시한 성기 이식 수술이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수술은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에 있는 타이거버그 병원에서 약 9시간에 대수술이 진행됐다.

이 환자는 한 사망자로부터 기증된 새로운 성기를 받았으며 의사들은 이 사망자의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고 전해졌다.

남아공 스텔렌보쉬대의 성형외과 관계자는 우리는 성기 이식이 가능함을 증명했다 며 이제 누군가의 성기를 온전한 상태로 다른 사람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초의 성기 이식 수술 성공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고 덧붙였다.

의사들은 익명을 요하는 이 환자가 지난해 12월 11일 수술을 받은 이후 완전하게 회복됐으며 비뇨기적 기능과 생식적 기능을 모두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6년에도 한 중국인 환자가 성기 이식 수술을 받았으나 이 환자와 그의 아내가 심각한 정신적 문제를 겪는 바람에 성기를 제거한 바 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