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실수로 840만원 상품권 받은 외국인…흥청망청 쓰다 체포
- 경제/산업 / 백재욱 / 2015-03-14 18:47:00
 
			
							나흘 뒤 출항 직전 체포
			
			
			     (이슈타임)백재욱 기자=환전 담당 직원의 실수로 한 외국인이 수백만원 어치의 상품권을 받고 이를 흥청망청 쓰다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SBS는 마트 직원의 실수로 수백만원 어치의 상품권을 받은 외국인이 쇼핑을 하다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7일 인천 중구의 한 대형 마트에 빨간 점퍼를 입은 남자가 환전을 요구하며 미화 100달러를 직원에게 건넸다.  잠시 뒤 환전 담당 직원은 이 남성에게 한화 10만3800원을 환전해주다 실수로 10만원짜리 상품권 84장, 840만원을 같이 건넸다.  마트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그날이 명절 기간이고 토요일이었어요. 평소보다 상품권이 많이 팔리는 시기죠. 그냥 뭔가 씌었던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한편 이 남성은 중국 국적을 갖고 있는 외항 선원 27살의 왕 모씨로 밝혀졌다.  왕 씨는 이 상품권을 마트에서 바로 사용했다."  2시간 가까이 쇼핑을 즐기며 150만원짜리 카메라와 56만원짜리 노트북 등 총 215만원 어치의 물건을 구입했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마트는 경찰에 신고해 왕 씨를 나흘 뒤 군산항에서 출항 직전 붙잡았다.  왕 씨를 체포한 경찰은 "그 당시가 명절 때인데, 환전하면서 자기가 외국인이니까 (마트에서) 선심으로 사은품 준 것으로 알고 썻다는 거에요"라고 전했다.  왕 씨가 상품권으로 구입한 물건들은 다시 마트로 돌아갔고 실수한 직원은 징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트 직원의 실수로 상품권을 건네받은 외국인이 이를 사용하다 경찰에 붙잡혔다.[사진=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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