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아이핀 뻥 뚫린 보안, 정부 뒤늦은 사과…'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경제/산업 / 백재욱 / 2015-03-10 16:36:07
  • 카카오톡 보내기
보안전문업체에 맡겨 문제점 진단하고 고도화 방안 마련 추진
행정자치부가 공공아이핀 부정발급 재방방지를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한다.[사진=행정자치부 홈페이지 캡처]

(이슈타임)백재욱 기자=공공아이핀 시스템의 보안문제에 구멍이 뻥 뚫려 75만건이 부정 발급된 데 대해 정부가 공식 사과했다.

행정자치부는 10일 "공공아이핀 부정발급으로 국민에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시스템 해킹 사실을 공개한 지난 5일에 대국민 사과를 하지 않은 데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발표 전 마지막 점검회의 후 긴급하게 공개하느라 미처 (사과를)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공공아이핀 시스템과 관리"운영 모두에 허점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

행자부는 외부 보안전문기관에 의뢰해 사고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보안강화대책을 조속히 수립하기로 했다."

또 보안전문업체에 맡겨 공공아이핀 시스템 구조"성능과 관리"운영상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 결과를 근거로 시스템 고도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공공아이핀이 민간 아이핀과도 연동돼 있는 점을 고려해 시스템 전면 재구축보다는 현재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

이어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같은 부정발급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