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교 클럽 '인종 차별 구호 외치는' 영상 공개돼 논란(영상)

국제 / 권이상 / 2015-03-10 14:56:35
  • 카카오톡 보내기
"흑인은 결코 SAE 회원이 될 수 없다."

(이슈타임)권이상 기자=미국의 사교 클럽인 'SAE' 회원들이'인종 차별 구호를 외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각) 영상에서 사람들은 흑인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니그로(Negro)'를 사용하며 '흑인은 결코 SAE 회원이 될 수 없다. 흑인들은 절대 SAE에 가입하지 못할 것이다' 라는 내용을 담은 구호를 외쳤다.
'
해당 사교 클럽 회원들은 미국 오클라호마 주 노먼에 있는 오클라호마 대학교 내 '시그마 알파 입실론(SAE)' 회원들이다.

영상이 공개된 당일 이 SAE 동아리 사무실은 공격을 받아 파손됐고, 동아리 사무실 주변 벽은 '즉각 이곳을 떠나라'는 내용이 낙서돼 있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보런 오클라호마 대학 총장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조사 결과 사실인 것이 밝혀지면 즉각 동아리를 퇴출시키겠다는 입장이다.

SAE는 1856년 미국 앨라배마 대학에 설립된 미국 전역에 있는 사교클럽으로 현재 1만5000명 정도 회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백인 사교 클럽 회원들이 '흑인은 결코 SAE 회원이 될 수 없다.'는 구호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Boomer Sooner' 유튜브 캡처]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