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쌀을 국내산이라 속여 급식 제공한 어린이집 원장

경제/산업 / 백재욱 / 2015-03-09 22: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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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교사로 허위 등록해 시청에서 나오는 수당까지 챙겨
경기 남양주의 모 어린이집에서 식재료의 원산지를 속여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사진=KBS1 방송 캡처]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어린이집 원장이 급식 식재료의 원산지를 속여 아이들에게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학부모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9일 KBS 뉴스9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어린이집 원장이 급식 식재료를 국내산으로 속인 뒤 아이들에게는 수입산을 먹였다.

해당 어린이집이 학부모들에게 보낸 식단표에 따르면 밥, 반찬 재료 모두 국내산이라고 적혀 있었다.
학부모들에게 제공한 식단표에는 원산지가 국내산으로 표기돼 있다.[사진=KBS1 방송 캡처]

하지만 실제 사용한 쌀은 중국산과 미국산이 섞인 것이었으며 반찬 재료도 수입산인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이집 원장은 해당 사실을 알린 교사를 지난해 말 해고하기까지 했다.

또한 원장은 어린이집 통학 차량을 운전하는 자신의 아버지를 교사로 허위 등록해 시청에서 나오는 수당도 챙겨 왔다.

경찰은 영유아 보육법 위반과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법 위반 혐의로 원장 오 씨를 불구속 입건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알고보니 식재료는 국내산이 아닌 수입산이었다.[사진=KBS1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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