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한국 맥도날드에선 개고기버거를 판다"…네티즌 분노 폭발

경제/산업 / 백재욱 / 2015-03-07 21: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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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적 조작 보도 논란 불거져
한국 맥도날드에서 개고기를 판매한다며 보도한 해외 매체가 국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사진=라켓리포트 홈페이지 캡처]

(이슈타임)백재욱 기자=한 해외 온라인 매체가 한국 맥도날드에서 개고기버거를 판매한다며 조롱하는 듯한 어처구니 없는 기사를 게시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라켓리포트라는 매체는 7일 한국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 사진이라며 '불고기 버거' 하단에 '보신탕'(Bosintang)과 '개(Dog)'라고 적힌 사진을 게재하고 이를 조롱했다.'

라켓리포트는 '한국 맥도날드는 사람들의 인기에 힘입어 '개고기 버거'를 출시한다'며 '다가오는 '복날'을 앞두고 보신탕 버거 출시를 알렸다.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적었다.

하지만 이 사진은 '맥도날드'가 아닌 '롯데리아' 매장의 메뉴 사진이며 해당 문구는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다.'

해외 인터넷 커뮤니티에 떠돌던 사진을 본 이 매체 기자가 본 후 이 같은 오보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이 매체는 한국 맥도날드 관계자의 인터뷰를 인용하기도 했다.'

'개를 먹는 것은 한국의 오래된 전통이며 우리는 이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기사 말미에는 '개고기를 판매하는 이 상황이 불쾌하다면 #NotoDogMeat 이라는 메시지를 퍼뜨려 달라'고 적혔다.'

해당 기사는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기사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한국을 조롱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조작한 기사'라며 분통해 하는 의견이 대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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