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만원 돈다발 주인 찾아준 따뜻한 젊은이의 사연
- 경제/산업 / 백재욱 / 2015-03-06 23:25:02
 
			
							이사 온 집서 돈다발 발견
			
			
			     (이슈타임)김대일 기자=한 30대 회사원이 거금의 돈을 주워 주인을 찾아준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3일 대전경찰 페이스북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3시쯤 대전대덕서 회덕파출소에 한 회사원(35)이 검정 비닐봉투와 우편물 몇 개를 들고 찾아왔다.   검정 비닐봉투 안에는 현금과 수표 등 450만원 상당의 돈다발이 들어 있었다.  대덕구 읍내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 회사원은 이사하려고 오래된 가스레인지를 치우던 중 돈다발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돈다발을 발견한 그는 2년 전 이곳에 살던 할아버지의 돈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파출소에 들러 주인을 찾아달라며 경찰에게 돈다발을 건넸다.   경찰은 즉시 전산조회를 통해 할아버지가 이사한 집을 찾아냈다.  안타깝게도 할아버지는 6일 전 또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 상태였다.  경찰은 할아버지가 신장 투석을 위해 근처 병원에 주기적으로 다녔다는 말을 단서로 추적 끝에 돈의 주인 남모(82) 할아버지를 찾을 수 있었다.  남 할아버지는  도둑이 들까봐 가스레인지 밑에 돈을 숨겨뒀었는데 건망증이 심하다보니 그냥 이사했다 며  돈을 되찾게 돼 다행 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혼자 살던 이 할아버지는 어렵게 일을 해 번 돈을 은행에 다니기 힘들다는 이유 등으로 집안 곳곳에 숨겨 놨던 것이다.   돈을 찾아준 회사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이라며 할아버지의 사례도 극구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30대 회사원이 이사를 준비하다 우연히 돈뭉치를 발견하고 전에 살던 주인에게 찾아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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