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먹는 아메바’, 국내 실태 조사 필요성 제기

경제/산업 / 김영배 / 2015-03-02 22: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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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뇌 먹는 아메바의 생존에 적합한 아열대 기후로 바뀌고 있다”
'뇌 먹는 아메바'에 대한 국내 실태 조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사진=방송 캡처]

(이슈타임)김지현 기자=미국에서 많은 물놀이객들의 목숨을 앗아간 일명 '뇌 먹는 아메바'에 대해 국내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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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질병관리본부는 '주간 건강과 질병' 최신호에서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Naegleria fowleri)'에 대한 국내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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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러자유아메바는 주로 강이나 호수에 서식하며, 사람의 코를 통해 인체에 들어가면 뇌조직을 파괴하고 뇌수막염을 일으켜 감염자를 숨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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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지 않은 수돗물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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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은 98%이며, 지난해 미국에서 9세 소녀가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된 뒤 사망하는 등 청소년 3명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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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난 50년간 무려 130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으며, 최근에는 동남아에 이어 일본과 대만에서도 환자가 발생하는 등 발병 장소가 점차 우리나라와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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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한국이 뇌 먹는 아메바의 생존에 적합한 아열대 기후로 바뀌고 있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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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시 아메바성 뇌수막염 환자 보고 사례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뇌수막염 환자에 대한 원인 규명 때 아메바 감염에 대한 감별진단도 수행돼야 할 것'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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