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운동 당시 사용했던 특별한 태극기 공개···일장기 위에 먹으로 덧칠
- 경제/산업 / 백재욱 / 2015-02-28 21:49:56
선조들의 항일 정신 돋보여, 4월 말까지 공개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일장기 위에 먹으로 덧칠해 그린 태극기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SBS는 우리 선조들의 항일 정신을 상징하는 3·1 운동·당시 썼던 것으로 보이는 특별한 태극기를 공개했다. 북한산 자락의 진관사로 가는 길엔 수백 장의 태극기 복사본이 붙어 있다. 그 중 특별한 태극기가 행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지난 2009년 진관사 칠성각 해체 복원 공사 도중 발견된 이 태극기는 일장기 위에 먹으로 덧칠을 해서 그린 태극기다. · 일장기 위에 먹물로 태극 문양과 4괘를 급하게 그린 듯 먹물이 번진 자국도 남아 있다. 발견 당시 태극기는 한지에 겹겹이 쌓여 불단 뒤쪽 벽면에 붙어 있었다. 진관사의 법해 스님은 한지를 열어보니 태극기가 보였고 3·1 운동 직후의 신문들도 같이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이 태극기는 당시 일제가 강제로 보급한 일장기를 태극기로 바꾼 선조들의 항일 정신을 보여주는 귀한 사료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에 은평역사 한옥박물관에도 전시되는 이 태극기는 4월 말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
일장기 위에 먹으로 덧칠한 태극기가 공개됐다.[사진=SBS 방송 캡처]
발견 당시 태극기는 3·1 운동 직후의 신문과 함께 한지에 쌓여 있었다.[사진=SBS 방송 캡처]
이 특별한 태극기는 4월 말까지 일반에 공개된다.[사진=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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