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실리콘 손가락' 제작해 야간수당 챙겨온 소방 공무원 적발
- 경제/산업 / 백재욱 / 2015-02-24 22:50:36
부하 직원 시켜 지문 인식기에 가짜 손가락으로 인식
(이슈타임)김귀선 기자=소방 공무원들이 야간수당을 추가로 챙기기 위해 '가짜 실리콘 손가락'까지 만들어 사용해오다 적발됐다.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소방공무원 임 모(59) 씨와 이 모(58) 씨가 실리콘으로 만든 가짜 손가락을 이용해 야간수당을 부당하게 탔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차례로 영주소방서 119센터장으로 근무하며 300여만원의 야간수당을 챙겼다. 이들은 부하 직원들을 시켜 '가짜 손가락'을 지문 인식기에 갖다 대도록 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가짜 손가락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 다른 소방 공무원 박 모(40) 씨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의 범행은 부당 지시를 참지 못한 동료와 부하 직원들이 국무총리실에 투서하면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부하 직원들을 시켜 부당하게 야간수당을 챙긴 소방 공무원이 적발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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