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20대男 "평소 부모 노릇을 제대로 못했다"

경제/산업 / 백재욱 / 2015-02-17 10: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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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많이 쓴다고 타박해 말싸움 벌이다 흉기로 찔러
한 20대 남성이 용돈 많이 쓴다고 타박한 아버지를 흉기로 찔렀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김귀선 기자=아버지에게 불만을 품고 흉기로 찌른 패륜범죄가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아버지(53)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2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10시40분쯤 금천구 시흥동의 한 가정집에서 아버지가 평소 부모 노릇을 제대로 못 하면서 용돈을 많이 쓴다고 타박한다 며 말싸움을 벌이다가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김모(27)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술에 취한 김 씨는 흉기로 아버지의 왼쪽 가슴과 왼쪽 팔뚝 등을 찔렀다.

심지어 옆에서 말리던 어머니도 손바닥에 상처를 입었다.

김 씨는 살려달라 고 외치는 부모의 소리를 들은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

부모는 현재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중국동포인 김 씨는 중국에서 부모와 10년 전부터 떨어져 지내다가 1년 전 한국에 들어오면서 함께 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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