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집트 콥트교 신자 21명 참수…이집트 "복수하겠다"

경제/산업 / 권이상 / 2015-02-16 10: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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콥트교회도 "조국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응징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 IS가 이집트 콥트교도를 집단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사진=JTBC뉴스 캡처]


(이슈타임)권이상 기자=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 IS가 이집트 콥트교도를 집단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AP와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콥트 교도는 이집트의 기독교 신자를 뜻한다. 영상은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한 해변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됐다.

IS에 동조하는 리비아 무장단체가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집단 참수가 이뤄진 뒤에는 바닷물이 피로 물들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IS는 앞서 온라인 기관지에서 이집트인 인질 21명을 억류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IS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고 나섰다.

엘시시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국영TV로 중계된 연설에서 이집트는 이들 살인마를 처벌할 권리가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적절한 수단과 시기에 그들의 범죄 행위에 대한 복수를 할 것 이라며 우리는 테러에 맞서 싸우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또한 IS에 참수된 자국민을 위해 7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했으며 자국민의 리비아 여행을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집트 기독교 종파인 콥트교회도 조국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응징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는 리비아에서 인질로 잡았던 이집트 콥트교도 21명을 참수했다고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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