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0대 여성 "한국에서 성형 후 입 돌아갔다"
- 경제/산업 / 백재욱 / 2015-02-12 16:16:44
수술 집도한 의사는 만남도 거부하고 병원에서 쫓아내기까지
(이슈타임)백재욱 기자=30대 중국 여성의 한국 원정 성형 실패 사례가 중국 언론에 재차 등장했다. 최근 한국에서 성형 수술 받은 중국 여성이 뇌사 상태에 빠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어 이번 사례 공개로 중국 내에서 한국 성형에 대한 부정 여론이 더욱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온라인 중국 정보 매체 온바오 보도에 따르면 난징에서 발행되는 양쯔완바오(揚子晩報)는 '여성, 한국 원정성형이 악몽으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안후이성 출신 30세 여성 샤오쉐 씨가 한국으로 원정성형을 받으러 갔다가 신경이 손상돼 입 오른쪽이 돌아가 회복 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샤오쉐 씨는 지난해 3월 3일, 한국의 모 성형외과에서 쌍꺼풀과 하악 수술을 동시에 받았다. 샤오쉐 씨는 병원 측의 권유로 나흘 뒤 광대뼈 축소수술까지 추가로 받았다.' 이같은 수술을 받기 위해 상하이에서 일해 모은 돈 1700만원을 투자했다. 샤오쉐 씨는 수술 후 중국으로 돌아갔는데 수술을 받은지 보름 후 윗입술이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왼쪽 광대뼈 쪽이 오목하게 들어간 것을 발견했다.' 샤오쉐 씨는 불안한 마음에 병원 측에 문의를 했고 병원에서는 처음엔 3개월, 두 번째는 1년후, 나중에는 2년이 지나면 회복될 것이라며 계속 말을 바꿨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만남을 거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다시 병원 진료를 받으려 했으나 병원 보안요원의 제지를 받았고 병원에서 쫓겨나기도 했다.' 병원 측 신고로 샤오쉐 씨는 경찰서까지 가서 조사를 받아야 했으며 대사관 도움을 받고서야 풀려났다고 한다. 샤오쉐 씨는 지난달 병원 측과 두 차례 협상을 가졌고 병원 측으로부터 보상금 900만원을 제시받았으나 거절했다.' 샤오쉐 씨는 현재까지도 입술 형태가 오른쪽으로 돌아가 있으며 심할 때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침을 흘리기까지 할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30대 여성이 한국에서 성형 후 극심한 부작용을 겪은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