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옆 도로 지나다 차에 두 번 치인 20대女

경제/산업 / 서영웅 / 2015-02-10 18: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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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골반뼈 부서지는 중상 입어
만취한 20대 여성이 클럽 옆 이면도로를 지나다 차량 두 대에 잇따라 치여 중상을 입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서명호 기자=만취한 20대 여성이 클럽 옆 이면도로를 지나다 차량 두 대에 잇따라 치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서울 서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3시20분 서울 서초동의 한 클럽 옆 이면도로를 건너던 A씨(24.여)가 승용차 두 대에 잇따라 치였다.

술에 취해있던 A씨는 후진 중이던 손님 이모씨(22)의 승용차에 부딪혀 넘어졌다. 하지만 A씨는 부상자를 함부로 옮겨선 안 된다는 이유로 도로 위에 남겨졌다.

수분 후 이씨 등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A씨는 같은 지점을 지나던 또 다른 이모씨(31)의 승용차에 재차 치이고 말았다.

결국 A씨는 클럽 직원과 행인 10여 명이 차량을 들어 올리는 노력 끝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골반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애초에 A씨가 만취해 길에 쓰러진 상태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했지만, CCTV 분석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사고 장면을 본 목격자가 없고, 피해자의 몸에서 술 냄새가 난다는 119구조대 보고 때문에 상황이 잘못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서 치료 중인 A씨와 연락해 좀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1차 사고를 낸 운전자와 동승객이 교통사고 피해자에 대한 보호의무를 다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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