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 병원 침대서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

경제/산업 / 백재욱 / 2015-02-10 08: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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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자리 비우고 병원서 조치 미숙해
70대 노인이 병원 침대서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김미은 기자=병원에서 환자 보호에 부주의해 결국 환자가 침대에서 떨어져 숨진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를 보호할 의무를 게을리해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담당 간호사 이모(32.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8월4일 오후 9시45분쯤 경기도 평택시 소재 모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뇌졸중 치료를 받던 서모(76)씨가 침대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숨질 당시 보호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은 채 자리를 비워 낙상 사고 위험에 대비할 의무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환자실은 낙상 사고 고위험 지역 으로 분류돼 의료진은 환자가 침대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침대 옆 칸을 높이거나 신체 억제대를 사용하는 등 가능한 한 모든 보호 조치를 해야 한다.

침대에서 떨어진 서씨는 곧바로 다른 간호사에 의해 발견돼 응급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다음날 오후 5시20분쯤 두개골 골절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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