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땅콩리턴' 조현아, 구치소 접견실 독차치…‘갑질’ 빈축

경제/산업 / 권이상 / 2015-02-06 13: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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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때우기용'으로 접견실을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도 떠돌아
땅콩리턴으로 물의를 일으켜 구속 수감 중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구치소에서도 '갑질'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연합뉴스TV 캡처]

(이슈타임)권이상 기자='땅콩리턴'으로 물의를 일으켜 구속 수감 중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여성접견실을 장시간 차지해 빈축을 사고 있다.

6일 뉴스1는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구치소에서 두 개 뿐인 여성접견실 중 한 곳을 장시간 독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의뢰인 접견을 위해 남부구치소를 찾았다는 A변호사는 '공개된 장소에서 접견을 하다 보니 의뢰인과 중요한 대화도 나눌 수 없었고 피상적인 이야기만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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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에 따르면 현행 관련법은 형사 피고인'피의자의 방어권과 변호인 변호권 보장을 위해 변호인 접견을 폭넓게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접견 시간'횟수에 대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접견실을 '독점'하는 것 자체가 법규정 위반은 아니다.

하지만 변호사들 사이에서는 '대한항공 측이 조 전부사장으로 하여금 접견실에서 쉴 수 있도록 '시간 때우기용'으로 접견실을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도 떠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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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개로 남부구치소 접견을 갔다가 조 전 부사장의 어이 없는 행동을 목격한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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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변호사는 접견실 사용을 위해 대기 중이었는데 조 전 부사장이 B 변호사를 보고 오른쪽 접견실로 먼저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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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구치소 왼쪽 접견실은 교도관과 수용자가 왔다갔다하는 통로가 있어 중요한 얘기나 비밀대화를 나누기 어려워 수용자들과 변호사들은 오른쪽 접견실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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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변호사는 '永?동반하지 않은 채 먼저 들어가 혼자 앉아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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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怜?도착해 오른쪽 접견실에서 쫓겨나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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